커미션 진행기 [1탄]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커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언제까지 저 이미지를 쓸 순 없으니까요.

 

판타지 마스터즈의 시리우스

저 시리우스란 카드에 있는 텍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의 일기. 오늘은 스톰위자드께 103번째 방문하는 날이다. 35일째부터 날 귀찮아 하셨지만, 루멘비아를 같이 위하자고 말씀드렸다. 위자드님은 화가 많이나셨는지 나에게 주문을 외우셨다.

(...)

 

무엇인지 알수도 없고 현재 망한 게임회사라 더 이상의 설명은 못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현재 제가 받은 시안은 이렇습니다.

 

가장 처음 받은 시안 그림

 

굉장히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은 보물! 직사광선을 피하게끔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저렇게 해 두면 책이 상합니다.

마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림을 보는 사람은 그런거 신경 안쓰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그냥.... 계단을 없애고 다른걸 놓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임의대로 아래로 수정해서 드렸습니다.

 

 

 

그림판으로 수정한 작업물 1

 

그림판으로 수정한 작업물 2 (의미불명)

 

 

 

기존 원판이 워낙에 좋아 대충 수정해도 이정도라니 역시 그림 잘그리는 사람은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부러워요....

 

둘다 계단을 없애니까 뭐랄까 휑합니다. (당연하게도)

그러나 그림상 3차면적이 전부 다 보일순 없고, 그렇게 되면.... 그림 벨런스가 무너진것처럼 보이니 (한숨)

 


 

2-3일이 지나고 2차 선따기를 해주셨습니다.

(흑백에서 바닥 혼자 칼라를 자랑하는 일러스트 뭐?)

 

(... 바닥은 컨셉입니다. 이렇게 할꺼예요 하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얼굴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뭔가 날카로운것 보다 나아졌답니다.

차갑지만 상냥한 (뭐야 이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분이기를 연출해 주라고 해서 아마...

아마.... 골머리를 썩으셨을겁니다. (사실 비명소리가 살짝 들리긴 했.... 응?)

근데 전 제가 하는게 아니니까 안심이거든요. (본격 인성질을 시작하는 사람)

 

수정사안 같은 경우는 총 세가지입니다.

1. 안경에 줄이 없애기. (뭔가 초등학생 안경처럼 보여서)
2. 사다리 없애기. (필요하면 가져오겠지... 굳이?)
3. 좌측 책장 치우고 책상 놓기.

 

 

책상은 집무실 책상을 보내주었습니다.

즉 이번에도 컨셉이 도서관 -> 집무실로 변경된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파일함이 아니라 책이라는거죠)

 

그래서 2일정도 있다가 아래와 같은 파일을 받았습니다.

책상이 있는 시안

 

 

책상이 옆으로 가있습니다.

사실 이게 맞긴한데.... 뭔가 따로 논다라고 생각하였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했습니다.

 

제가 원한 방식의 책상 방향 (그림판)

책상을 정면으로, 의자도 마찬가지.

 

마치

"의자에 앉으시죠.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하는 것과 같은 분이기처럼요.


 

이걸로 러프작업이 끝났습니다.

이 다음은 스케치작업이라고 하는데 그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로써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냥 다음으로 진행되는가보구나 합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가 처음부터 제대로 다 말해 주었다면 아마 고생하시지 않았을거다라고 생각합니다.

고생시키는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작업하는건 내가 아니니까요! 나... 나만 아니면 돼!(뭐?)

전 갑이라 인성질을 하면 되는(.... 죄송합니다.)

 

과연 어떤식으로 완성될까 기대됩니다.

이게 완료되면 차후 SD로 작업할게 생기니까요.

 


 

 

[커미션 진행기 1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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